시편 119편 129절-144절, 우둔한 사람을 깨닫게 하는 하나님의 말씀 - 매일성경 큐티 10분 새벽설교
인생의 어둠 속에서 길을 잃었을 때, 하나님의 말씀은 빛이 되어 우둔한 자에게 깨달음과 지혜를 전해 줍니다. 시편 119:129-144을 묵상하고 새벽설교로 정리하였습니다. 이 말씀을 통하여 하나님의 말씀의 놀라운 능력과 시련 속에서 얻는 참된 위로와 소망을 확인하십시오. 하나님의 말씀을 붙잡으며 진정한 삶을 살아가시기 바랍니다.
시편 119편 129절-144절, 우둔한 사람을 깨닫게 하는 하나님의 말씀
서론 : 빛을 찾는 삶의 여정
인생의 여정에서 우리는 때로 길을 잃고 어둠 속에서 헤맬 때가 있습니다. 재정적 위기, 건강 문제, 관계의 어려움, 직업의 불안정 등 다양한 문제로 방향을 잃고 혼란스러울 때, 우리에게 절실히 필요한 것은 바로 '빛'입니다. 어둠을 밝히고 길을 제시하는 그 빛이 하나님의 말씀에서부터 온다고 오늘 본문의 시인은 증언합니다 (시 119:130). 오늘 우리는 시편 119편 129-144절을 통해, 하나님의 말씀이 어떻게 우리 삶에 빛이 되어 놀라운 깨달음을 전해 주며, 인생의 시련 속에서도 하나님의 선하신 계획을 신뢰해야만 하는 이유에 대해 깊이 생각하고 나누고자 합니다.
본론
1. 하나님의 말씀의 놀라운 능력
오늘 본문의 시인은 빛이 되시는 하나님의 말씀에 대해 적극적인 반응으로 화답합니다. 시인은 무엇이라고 반응합니까? 시인은 하나님의 말씀이 '놀랍다'라고 129절을 통해 고백합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말씀은 단순한 조언이나 지혜의 모음집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창조주 하나님께서 자신을 나타내시는 자기 계시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말씀은 우리의 이해를 뛰어넘으며 경이로움과 감탄을 자아내는 능력이기에, 시인은 감탄할 수밖에 없었던 것입니다. 특별히 어떤 면에서 감탄하게 됩니까? 130절을 함께 읽겠습니다.
시편 119:130, 주의 말씀을 열면 빛이 비치어 우둔한 사람들을 깨닫게 하나이다
시인의 고백과 같이, 하나님의 놀라운 말씀은 '빛'과 같습니다. 빛이 어둠을 물리치듯 하나님의 말씀은 우리의 마음 속에서 불안과 절망을 몰아내는 능력이 있습니다. 어두움 속에 있는 우리 인생에 등대처럼 방향을 제시하며, 식물에게 생명을 주듯 우리 영혼을 살립니다. 사물의 참모습을 드러내듯 만물의 진실을 볼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이 빛은 '우둔한 자들', 즉 인생의 복잡한 문제 앞에서 때로는 어리석고 경험이 부족하여 혼란스러워하는 우리 모두가 '깨닫도록'(בִּין, 빈) 지혜를 전해 줍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우리에게 '분별력', '이해력', '지혜'를 전해 주기 때문에, 우리는 말씀을 통하여 하나님의 본성을 깨닫고 내가 어떤 존재인지를 확인하게 됩니다. 또, 세상을 올바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2.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열망과 순종
시인은 하나님의 말씀 속에 담긴 놀라운 능력을 깨달았기 때문에, 하나님의 말씀을 열정적으로 사랑하고 순종하겠다고 고백합니다. 131절을 보십시오.
시편 119:131, 내가 주의 계명들을 사모하므로 내가 입을 열고 헐떡였나이다
시인은 "헐떡였다"(שָׁאַף, 샤아프)라고 표현할 정도로 하나님의 말씀을 열정적으로 사모하고 있습니다. 마치 격렬한 운동 후에 숨을 고르거나 사막에서 간절하게 물을 찾는 목마른 사람처럼, 헐떡이며 간절히 찾아야만 살 수 있다는 몸부림을 표현하며 시인은 고백하고 있습니다. 건강한 영혼은 하나님의 말씀에 굶주림을 느낍니다.
그리고, 말씀에 대한 성도들은 지식 습득을 넘어 열정적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사모하고 "나의 걸음을 주의 말씀에 굳게 세우는" 순종으로까지 이어가야 합니다. 야고보서 1장 22절은 "듣기만 하여 자신을 속이지 말고 말씀을 행하는 자가 되라"라고 권면합니다. 진정한 순종은 억지로 규칙을 따르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사랑하기에 자연스럽게 흘러나오는 응답으로 나타나야 합니다(요 14:15). 그러나 우리는 연약하기에, 시인과 같이 "어떤 죄악도 나를 주장하지 못하게 하소서"라고 기도하며 나의 의지가 아닌 하나님의 도우심을 겸손히 구해야 합니다. 중요한 것은, 우리의 완벽함이 아닙니다. 우리의 연약함을 겸손하게 인정하고, 우리가 넘어질 때라도 다시 일어서서 하나님을 향하는 우리의 진실한 마음입니다.
3. 하나님의 말씀을 통한 시련의 극복
마지막으로, 시인은 자신이 어떠한 현실 속에 있는지를 고백하고 있습니다. 141절을 함께 읽겠습니다.
시편 119:141, 내가 미천하여 멸시를 당하나 주의 법도를 잊지 아니하였나이다
시인은 지금 현재 자신이 "미천하여 멸시를 당하고", "환난과 우환"이라는 극심한 고통에 처했음을 솔직히 토로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놀랍게도 시인은, 대적자들이 주의 말씀을 잊어버린 것과 달리 "주의 법도들을 잊지 아니하였고", "주의 계명들은 나의 즐거움"이라고 고백합니다.
성도 여러분! 어떻게 고난 속에서 말씀이 즐거움이 될 수 있을까요? 시련은 때로 우리의 마음 밭을 갈아엎어, 평안할 때는 무심코 지나쳤던 하나님의 약속들을 다시 바라보게 인도하는 능력이 있습니다. 가장 어려웠던 시기에, 전에도 읽었던 말씀이 갑자기 생생한 하나님의 위로와 능력의 음성으로 다가왔던 경험을 기억해 보십시오. 하나님은 우리의 상처와 시련을 결코 낭비하지 않으십니다. 하나님은 고난과 상처와 시련을 통하여 우리를 성장시키시며 다른 이들을 섬기는 도구로 우리를 세워 나가십니다. 그래서 시인은 "주의 증거들은 영원히 의로우시니 나로 하여금 깨닫게 하사 살게 하소서"라고 간구하고 있는 것입니다. 말씀에 대한 깊은 깨달음과 사모함을 통하여, 우리의 삶의 의미와 목적을 발견할 수 있길 바랍니다. 지켜 있는 삶이라면, 말씀 속에 있는 새로운 생명력을 경험하시기 바랍니다.
결론 : 하나님의 말씀의 빛을 따라가기
성도 여러분! 우리는 어디로 가야 할지 몰라하며 혼란스러워 합니다. 복잡하고 빠른 세상 속에서 방황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우리를 어둠 속에 홀로 버려두지 않으시고, 영원한 등대인 말씀의 빛을 주셨습니다. 이 빛은 우둔한 우리의 발걸음을 인도하고, 마음을 변화시키며, 참된 소망과 삶의 목적을 부여합니다. 여러분이 지금 어떤 상황에 처해 있든, 하나님의 말씀은 그 상황보다 더 능력이 있으며, 우리가 삶의 방향을 깨닫도록 도와줍니다. 우리 삶을 인도하며 새롭게 변화시킬 능력이 있습니다. 매일 말씀의 빛을 따라 살아가는 결단을 통해, 시인의 기도처럼 "깨닫게 하사 살게 하소서"라는 하나님의 풍성한 생명을 경험하시기 바랍니다.
함께 하는 기도
은혜로우신 하나님. 오늘도 말씀의 빛으로 우리를 깨닫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매일 말씀을 사모하며 말씀 안에서 지혜와 힘을 얻게 하옵소서. 어떤 시련 속에서도 주의 빛을 따라 걷는 믿음과 용기를 주시고, 깨달은 대로 살아가는 복된 삶이 되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