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설교/42 누가복음 설교

누가복음 22장 24절-38절, 고난 속에서 더욱 빛나는 주님의 은혜와 섬김 - 매일성경 큐티 10분 새벽설교

구약장이 2025. 4. 11. 09:34
반응형

매일성경 큐티 본문인 누가복음 22장 24-38절 말씀에 담긴 위로와 소망의 새벽예배 설교. 제자들의 다툼과 연약함 속에서도 섬김의 본을 보이시고, 은혜로 붙드시며 고난을 대비시키시는 예수님의 따뜻한 사랑을 전합니다. 참된 섬김과 실패를 넘어서는 은혜를 발견하세요.

누가복음 22장 24절-38절, 고난 속에서 더욱 빛나는 주님의 은혜와 섬김 - 매일성경 큐티 10분 새벽설교
누가복음 22장 24절-38절, 고난 속에서 더욱 빛나는 주님의 은혜와 섬김 - 매일성경 큐티 10분 새벽설교

 

 

누가복음 22장 24절-38절, 고난 속에서 더욱 빛나는 주님의 은혜와 섬김

 

 

서론

 

오늘 우리가 함께 나눌 말씀은 누가복음 22장 24절부터 38절까지입니다. 이 말씀은 예수님께서 십자가 고난을 바로 앞에 두신, 그야말로 절체절명의 순간에 제자들과 나누신 대화의 일부입니다. 분위기는 무겁고 엄숙해야 마땅한데, 참으로 안타깝게도 제자들 사이에서는 때아닌 다툼이 벌어지고 있었습니다. "그들 중에 누가 크냐?" (24절)

 

 

본론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스승이신 예수님께서 곧 십자가에 못 박혀 돌아가실 것을 예고하신 그 자리에서, 제자들은 누가 더 높은 자리를 차지할 것인가를 두고 다투고 있었습니다. 얼마나 어리석고 안타까운 모습입니까? 하지만 솔직히 우리 자신을 돌아보면, 우리 안에도 이런 세상적인 욕망과 어리석음이 자리 잡고 있음을 부인하기 어렵습니다. 중요한 순간, 정말 집중해야 할 것에 마음을 두지 못하고, 엉뚱한 것에 마음을 빼앗길 때가 얼마나 많은지요. 오늘 말씀을 통해, 이러한 우리의 연약함에도 불구하고 우리를 어떻게 사랑하시고 이끄시는지, 주님의 마음을 깊이 헤아려보는 은혜의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첫째로, 주님은 우리에게 세상과 다른 기준, 섬김의 길을 보여주십니다.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의 다툼을 들으시고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이방인의 임금들은 그들을 주관하며 그 집권자들은 은인이라 칭함을 받으나 너희는 그렇지 않을지니 너희 중에 큰 자는 젊은 자와 같고 다스리는 자는 섬기는 자와 같을지니라" (25-26절). 세상의 권력자들은 군림하고 지배하며 사람들에게 '은인'이라는 칭찬을 받으려 하지만, 하나님의 나라는 완전히 다르다는 것입니다. 오히려 가장 큰 사람은 가장 낮은 사람처럼, 다스리는 사람은 섬기는 사람처럼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예수님은 이 말씀의 가장 확실한 증거로 바로 당신 자신을 제시하십니다. "앉아서 먹는 자가 크냐 섬기는 자가 크냐 앉아서 먹는 자가 아니냐 그러나 나는 섬기는 자로 너희 중에 있노라" (27절). 온 우주의 왕이신 예수님께서 친히 제자들의 발을 씻기시고, 죄인들을 위해 식탁 교제를 나누시며, 마침내 우리 모두를 위해 십자가에서 생명까지 내어주신 그 섬김이야말로 하나님 나라의 가장 위대한 모습임을 몸소 보여주셨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가 이 땅에서 추구해야 할 진정한 영광은 어디에 있을까요? 높은 자리, 많은 소유, 사람들의 인정이 아니라, 바로 예수님을 닮아 서로를 섬기는 데 있습니다. 오늘 하루, 우리의 가정에서, 직장에서, 그리고 이 교회 공동체 안에서 예수님의 마음으로 기꺼이 낮아져 서로를 섬김으로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복된 삶이 되시기를 축복합니다.

 

둘째로, 주님은 우리의 연약함을 아시고 은혜로 붙드십니다.

 

예수님은 제자들의 어리석은 다툼을 꾸짖기만 하신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그들의 연약함에도 불구하고 귀한 약속을 주십니다. "너희는 나의 모든 시험 중에 항상 나와 함께 한 자들인즉 내 아버지께서 나라를 내게 맡기신 것 같이 나도 너희에게 맡기어 너희로 내 나라에 있어 내 상에서 먹고 마시며 또는 보좌에 앉아 이스라엘 열두 지파를 다스리게 하려 하노라" (28-30절). 얼마나 놀라운 은혜입니까! 부족하고 실수투성이인 제자들이지만, 주님과 함께 고난의 길을 걸어온 그들의 중심을 보시고 하나님 나라의 영광스러운 상속자로 인정해 주시는 것입니다.

 

더 나아가 예수님은 시몬 베드로에게 특별한 말씀을 하십니다. "시몬아, 시몬아, 보라 사탄이 너희를 밀 까부르듯 하려고 요구하였으나 그러나 내가 너를 위하여 네 믿음이 떨어지지 않기를 기도하였노니 너는 돌이킨 후에 네 형제를 굳게 하라" (31-32절). 예수님은 베드로가 곧 자신을 세 번이나 부인하게 될 것을 아셨습니다. 사탄이 제자들을 넘어뜨리려고 시험할 것도 아셨습니다. 하지만 그보다 먼저, 예수님은 베드로의 믿음이 완전히 실패하지 않도록, 그가 다시 돌아설 수 있도록 기도하고 계셨다는 사실입니다! 이것이 바로 우리를 향한 주님의 마음입니다. 우리가 얼마나 연약한지, 얼마나 쉽게 넘어지는지 다 아시면서도, 우리를 위해 쉬지 않고 기도하시며 붙들어 주시는 은혜의 주님이십니다.

 

심지어 예수님은 베드로가 넘어졌다가 다시 일어선 후에 해야 할 사명까지 미리 말씀해주십니다. "너는 돌이킨 후에 네 형제를 굳게 하라." 실패가 끝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오히려 그 실패를 통해 하나님의 깊은 은혜를 체험하고, 같은 아픔을 겪는 다른 이들을 위로하고 세워주는 더 성숙한 믿음의 사람으로 서게 될 것이라는 소망을 주십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혹시 지금 넘어짐과 실패의 아픔 속에 계신 분이 있습니까? 깊은 좌절감과 죄책감에 눌려 힘들어하는 분이 계십니까? 기억하십시오. 우리 주님은 결코 우리를 포기하지 않으십니다. 우리의 연약함을 아시고, 바로 지금도 우리를 위해 기도하고 계십니다. 그 따뜻한 주님의 위로와 은혜 안에서 다시 일어설 힘을 얻으십시오. 그리고 우리 또한 서로의 연약함을 비난하기보다, 주님의 마음으로 서로를 붙들어주고 격려하며 함께 세워져 가는 아름다운 믿음의 공동체를 이루어 가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셋째로, 주님은 변화하는 시대를 대비시키는 사랑으로 우리를 인도하십니다.

 

마지막으로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이전과는 다른 준비를 하라고 말씀하십니다. 예전에 전도 여행을 보낼 때는 전대나 배낭이나 신발을 가지지 말라고 하셨지만(35절), 이제는 "전대 있는 자는 가질 것이요 배낭도 그리하고 검 없는 자는 겉옷을 팔아 살지어다" (36절)라고 말씀하십니다. 왜 이렇게 다른 지시를 하시는 걸까요?

 

이는 예수님께서 떠나신 후, 제자들이 맞닥뜨리게 될 세상이 이전과는 완전히 다른, 훨씬 더 적대적이고 위험한 곳이 될 것임을 아셨기 때문입니다. 이제는 더 이상 사람들의 호의나 기적적인 공급에만 의존할 수 없고, 스스로 지혜롭게 현실적인 준비를 하며 험난한 세상을 헤쳐나가야 할 때가 온다는 것입니다. '검을 사라'는 말씀은 폭력적인 저항을 명령하신 것이라기보다는, 그만큼 위험하고 각박한 시대를 살아가게 될 것이라는 상징적인 표현일 것입니다.

 

이 모든 변화와 다가올 고난의 궁극적인 이유는 무엇입니까? 바로 예수님 자신에게 기록된 말씀, "그는 불법자의 동류로 여김을 받았다"(사 53:12) 하신 말씀이 이루어져야 하기 때문입니다(37절). 예수님은 하나님의 구원 계획을 이루시기 위해 기꺼이 고난의 길, 십자가의 길을 가고 계셨던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의 인생 여정에도 예상치 못한 변화와 어려움이 찾아올 때가 있습니다. 평탄했던 길이 갑자기 험난해지고, 예전과는 다른 준비와 지혜가 필요할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두려워하지 마십시오. 어떤 상황 속에서도 주님은 우리와 함께 하시며 우리를 인도하십니다. 때로는 이전과 다른 방식으로 우리를 준비시키시고 훈련시키실지라도, 그 모든 과정 속에 우리를 향한 주님의 변함없는 사랑과 선하신 계획이 있음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변화하는 세상 속에서도 변함없이 우리와 동행하시는 주님을 의지하며, 믿음으로 담대하게 오늘을 살아가시기를 축원합니다.

 

누가복음 22장 24절-38절, 고난 속에서 더욱 빛나는 주님의 은혜와 섬김 - 매일성경 큐티 10분 새벽설교
누가복음 22장 최후의 만찬 자리에서 서로 자신이 더 크다고 다투고 있는 제자들

 

 

결론

 

오늘 말씀을 통해 우리는 십자가를 앞두신 마지막 밤, 연약한 제자들을 향한 예수님의 깊은 사랑과 은혜를 보았습니다. 세상과 다른 섬김의 길을 몸소 보여주셨고, 넘어질 것을 아시면서도 기도하며 붙들어 주셨고, 다가올 시련을 지혜롭게 대비하도록 사랑으로 인도해주셨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 역시 제자들처럼 연약하고 부족합니다. 그러나 섬김의 왕이신 예수님, 지금도 우리를 위해 기도하시는 예수님, 어떤 상황 속에서도 우리를 인도하시는 예수님께서 우리와 함께 하십니다. 그 주님의 따뜻한 사랑과 위로의 은혜를 힘입어, 오늘 하루도 주어진 자리에서 기쁨으로 섬기며 살아가십시다. 혹 넘어지더라도 다시 일어설 용기를 내고, 변화하는 세상 속에서도 믿음의 눈을 들어 주님만 바라보며 담대하게 승리하는 복된 하루, 복된 인생 되시기를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합니다.

 

 

함께 하는 기도

 

사랑과 은혜의 주님, 섬김의 왕으로 오셔서 친히 본을 보이신 주님을 찬양합니다. 오늘 저희도 세상의 기준이 아닌 주님의 마음으로 서로를 섬기게 하옵소서. 넘어져 좌절할 때에도 우리를 위해 기도하시며 붙드시는 주님의 따뜻한 은혜를 기억하고 다시 일어나게 하시고, 서로를 격려하며 굳게 세우는 믿음을 주옵소서. 변화무쌍한 세상 속에서도 변함없이 인도하시는 주님만 의지하며 담대히 살아가도록 힘과 지혜를 더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기도드립니다. 아멘.

 

누가복음 22장 24절-38절, 누가 진정 큰 자인가 - 매일성경 큐티 새벽예배설교문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