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설교/44 사도행전 설교

사도행전 14장 19절-28절, 안디옥으로 돌아온 바울과 바나바 - 매일성경 큐티 10분 새벽설교

구약장이 2024. 5. 31. 09:45
반응형

오늘의 매일성경 묵상 본문은 사도행전 14장 19절-28절입니다. 오랜 선교여행을 마치고 바울과 바나바는 자신들을 파송했던 수리아 안디옥 교회로 돌아오게 됩니다. 두 사도는 돌아올 때에도 자신들이 세웠던 교회를 거쳐 오면서 권면과 격려를 아끼지 않았습니다.

 

사도행전 14장 19절-28절, 안디옥으로 돌아온 바울과 바나바 - 매일성경 큐티 10분 새벽설교
사도행전 14장 19절-28절, 안디옥으로 돌아온 바울과 바나바 - 매일성경 큐티 10분 새벽설교

 

 

사도행전 14장 19절-28절, 안디옥으로 돌아온 바울과 바나바



서론

 

모든 일에는 시작이 있고 끝이 있습니다. 회사에서 프로젝트를 진행할 때도 시작과 끝이 있으며, 교회에서 행사를 진행할 때에도 시작과 끝이 있습니다. 우리 인생에도 시작과 끝이 있으며, 선교사역에도 시작과 끝이 있습니다. 오늘 본문인 사도행전 14:18-28에는, 바울과 바나바의 1차 전도 여행의 끝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두 사도들은 더베에서 복음을 증거 했고 많은 사람들이 주께로 돌아왔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두 사도들은 자신들을 파송한 수리아 안디옥으로 돌아가게 됩니다.



본론

 

성도 여러분, 그런데 오늘 본문을 유심히 보면, 바울과 바나바는 1차 선교여행을 마무리하고 돌아가는 길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는 모습을 보게 됩니다. 본문은 구체적으로 어떻게 두 사도의 귀환을 묘사하고 있습니까?

 

첫째, 복음 전한 도시들을 거쳐서 돌아갔습니다. 

바울과 바나바는 더베에서 평온한 분위기 속에서 복음을 증거 한 후, 많은 사람들을 제자로 삼고 귀환길에 올랐습니다. 그들은 이전에 방문했던 루스드라, 이고니온, 안디옥 등의 도시들을 다시 거쳐 갔습니다. 이곳들은 그들이 핍박과 죽음의 위협까지 받았던 곳들이었습니다. 특히 루스드라에서는 바울이 돌에 맞아서 거의 죽을 뻔한 경험도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바울과 바나바는 위험을 무릅쓰고 그곳들을 거쳐갔습니다. 그 이유는 단순히 편안한 길로 돌아가는 것이 아니라, 제자들의 마음을 굳게 하고 권면하며, 교회에 직분자들을 세우기 위함이었습니다. 그들은 처음 방문 때에는 중심적인 진리를 선포하여 믿음을 심어주었지만, 이번에는 그 진리가 삶 속에 더욱 깊이 뿌리내리도록 하기 위해 재차 방문한 것입니다.

 

하나님을 위해 헌신하고 복음을 전하는 일에는 휴식이 없습니다. 우리가 누군가를 전도했다면, 그 영혼이 성장하고 자립할 때까지 계속해서 돌보고 살펴야만 합니다. 일단 교회에 데려 왔으니 내가 할 일을 다 했다고 생각하는 것은 경계해야 합니다. 마치 부모가 자녀의 자립의 순간까지 돌보고 양육하는 것처럼, 우리가 전도한 사람은 우리가 끝까지 책임을 지고 양육해야만 합니다. 내가 전도한 사람들을 소홀히 여기지 말고, 다시 한번 더 살펴보고 돌볼 수 있길 바랍니다.

 

둘째, 그들은 교회를 돌보면서 귀환했습니다.

바울과 바나바는 새로 세운 교회들을 돌보며 귀환했습니다. 그들은 고독한 신자들과 교제하고 새로운 용기를 심어주었습니다. 특별히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려면 많은 환난을 겪어야 한다"는 말씀을 전했습니다. 이는 개인이 환난을 통해 하나님 나라에 들어간다는 뜻이 아니라, 환난을 통해 하나님 나라를 완성한다는 의미입니다.

 

신앙생활은 평탄한 길, 넓은 길을 걷는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반대의 길인 좁은 길을 걷고 때로는 신앙 때문에 손해를 보고 어려움도 겪게 됩니다. 새 신자들은 바로 이러한 어려움에 넘어지고 믿음을 잃게 됩니다. 따라서 전도한 사람이 돌보고 격려하며 자신이 경험한 신앙의 여정들 속의 어려움을 가르쳐 주어야 합니다.

 

바울과 바나바는 복음을 전하는 과정 중에 많은 고난을 당했습니다. 그리고 자신들이 당한 고난을 교회들에게 전하면서, 신앙의 여정에는 고난이 반드시 따라오게 됨을 설명하였습니다. 오늘 우리도 고난을 극복한 신앙인으로서 어떻게 고난을 이겨낼 수 있는지를 간증하고 설명하는 자들이 될 수 있길 바랍니다.

 

셋째, 선교 여행을 마친 사도들은 파송한 교회로 돌아왔습니다.

바울과 바나바는 안디옥 교회에서 파송을 받고 떠났던 선교여행을 마치고 그곳으로 돌아왔습니다. 그들은 하나님이 함께 행하신 모든 일들과 이방인들에게 믿음의 문을 여신 것을 보고함으로써 일차 선교여행을 마감했습니다.

 

그리고 자신들이 경험한 모든 일들과 하나님께서 어떻게 자신들을 인도해 오셨는지에 대해 상세하게 보고합니다. 하나님께서 하시는 일들은 나 혼자만 간직할 일이 아닙니다. 다른 성도들과 함께 나누고 공유하면서 각자의 삶 속에서 역사하시는 하나님을 배워 가며 찬양하는 기회로 삼아야만 합니다.

 

우리의 삶에도 간증이 많아져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내 삶에 어떻게 역사하셨고 인도하셨는지를 깨닫고 감사하는 마음이 많아져야 합니다. 내가 어떻게 새 가족을 전도하고 양육해 왔는지에 대한 고백이 필요합니다. 그와 같은 간증과 마음과 고백이 많아질 때, 내 믿음이 성장하게 될 뿐 아니라 우리 교회 공동체가 더욱 부흥하게 됩니다.



결론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도 바울과 바나바처럼 복음을 전하는 일에 충실해야 하겠습니다. 비록 환난과 고난이 있을지라도 하나님 나라를 완성하는 데 동참해야 합니다. 또한 새로 세운 영혼들을 돌보고 권면하며, 우리를 파송한 교회에 돌아와 하나님께서 행하신 일들을 보고해야 하겠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 모두를 부르신 선교의 자리에서 충성되게 하시기를 기도합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