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로몬은 아버지로서의 교훈을 전하면서, 특별히 본문에서는 우리의 몸과 마음을 어떻게 사용해야 하는지에 대해 교훈합니다. 귀와 눈, 마음과 입 그리고 발을 올바로 사용하고 하나님의 말씀에서 떠나지 않음으로써,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삶을 살 것을 솔로몬은 권면합니다. 본문은 몸과 마음을 어떻게 사용해야 하는지를 설명하고 있습니다.
찬송 : 새찬송가 312장, 너 하나님께 이끌리어
성경 : 잠언 4장 10절-27절
설교 : 몸과 마음 사용 설명서
사도 바울은 우리에게 로마서 12장 1절을 통하여 이렇게 권면하고 있습니다.
로마서 12:1, 그러므로 형제들아 내가 하나님의 모든 자비하심으로 너희를 권하노니 너희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물로 드리라 이는 너희가 드릴 영적 예배니라
바울의 이 말은 우리 몸을 함부로 사용하지 말고, 하나님을 위하여 사용하라는 의미가 될 것입니다. 특히 바울이 말하고 있는 몸은, 단순히 육체만을 의미한다기보다는 우리의 몸과 인격과 마음 가짐 모두를 의미하는 말입니다.
그러므로 우리의 모든 것을 통하여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삶을 살라는 뜻으로 볼 수 있습니다. 오늘 말씀에서도, 우리 몸과 마음을 올바로 사용하라고 솔로몬은 교훈하고 있습니다.
귀와 눈을 말씀에서 떠나지 않게 하라
먼저 솔로몬은 우리의 몸 가운데 일부인 귀와 눈이 말씀에서 떠나지 않게 사용하라고 교훈합니다.
잠언 4:20-21, 내 아들아 내 말에 주의하며 내가 말하는 것에 네 귀를 기울이라 그것을 네 눈에서 떠나게 하지 말며 네 마음 속에 지키라
우리의 귀는 말씀과 교훈에 집중하고, 우리의 눈은 말씀을 항상 가까이하여 읽으라고 말합니다. 이 말은 말씀을 흘려 듣거나 대충 눈으로 읽고 넘어가지 말고, 마음에 생각하고 고민하면서 그 의미를 되새겨 보라는 의미입니다.
이 세상에는 듣고 볼 것들이 많이 있습니다. 자극적이고 우리에게 쾌락을 주는 것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러한 것들은 우리의 마음과 영혼을 파괴할 뿐, 인생에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주의 말씀에 귀를 기울이고 주의 말씀을 주야로 읽을 때, 우리의 영혼과 마음은 쉴만한 물가에서 평안을 누리게 됩니다.
귀와 눈을 총동원하여 하나님의 말씀에 집중하는 우리가 되길 바랍니다.
마음과 입을 지키라
솔로몬은 또한 우리의 마음과 입을 지키라고 말합니다. 23절과 24절을 읽겠습니다.
잠언 4:23-24, 모든 지킬 만한 것 중에 더욱 네 마음을 지키라 생명의 근원이 이에서 남이니라 구부러진 말을 네 입에서 버리며 비뚤어진 말을 네 입술에서 멀리 하라
우리의 현실이 어려워도 마음을 굳게 먹고 포기하지 않으면, 어려움을 극복해 나갈 수 있습니다. 그만큼 마음은 우리 인생을 변화시키는데 있어서 중요합니다. 또한 우리는 입에서 나오는 말 한 마디로 천냥 빚도 갚을 수 있고, 가진 모든 것을 잃을 수도 있습니다. 말 역시 매우 중요합니다.
그래서 솔로몬은 마음이 헤이해지거나 무너지지 않도록 잘 지키고, 우리 입이 생각 없이 함부로 말하지 않도록 입에 자물쇠를 잠그라고 권면하고 있습니다. 마음과 입을 잘 지켜, 어려움을 극복하고 평안한 삶을 살아가는 우리가 되길 바랍니다.
바른 길을 걸으라
우리의 귀와 눈, 그리고 마음과 입을 잘 사용하고 지키라고 명령한 솔로몬은, 마지막으로 우리의 발이 항상 바른 길을 걷도록 하라고 권면합니다.
잠언 4:27,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지 말고 네 발을 악에서 떠나게 하라
발이 좌우로 치우친다는 것은, 바른 길 정직한 길을 걷지 않고 악에 치우쳐 중심이 흔들린다는 의미입니다. 때로는 욕심에 흔들려 좌우로 휘청거리고, 또 때로는 세상의 풍랑에 흔들려 좌우로 치우치는 것이 우리 인생입니다. 솔로몬은 이와 같이 흔들리는 삶을 살지 않도록 말씀을 항상 가까이하고 마음에 말씀을 새기고 묵상하라고 권면합니다.
우리의 발이 바른 길,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길을 걸어가도록 항상 말씀과 기도로 깨어 있길 바랍니다.
바르게 몸과 마음을 사용하라
결론적으로, 솔로몬은 우리의 몸과 마음을 다하여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산 제물을 드리라고 말합니다. 우리의 귀와 눈, 마음과 입, 발을 통하여 하나님 말씀을 항상 가까이하고 실천하라고 말합니다. 우리의 몸과 마음은 나를 위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위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오늘 우리의 몸과 마음을 통하여 헌신하고 오감을 통하여 말씀에 집중함으로써, 하나님을 기쁘시게하며 온전한 예배를 드리는 주일이 되길 소망합니다.
기도하겠습니다.
하나님 아버지,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우리에게 귀한 몸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우리에게 주신 몸을 통하여, 눈과 귀, 마음과 입, 손발을 통하여 하나님께 영광 돌리며,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일에 우리 몸을 사용하게 하옵소서. 주의 말씀을 보고 듣고 마음에 새기고 입으로 암송하며 발로 말씀을 실천하는 오늘이 되게 도와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
합심기도제목
- 내 몸과 마음을 하나님 영광을 위해 쓰게 하소서.
- 온전히 예배하는 주일이 되게 하소서.
- 어르신들과 부모님의 건강을 지켜 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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