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8일 주일의 매일성경 묵상 본문은 시편 103편 15절부터 22절까지의 말씀으로, 영원하신 하나님을 호흡이 있는 자들이 송축해야 한다는 교훈을 담고 있습니다. 시인은 유한한 인생을 찬송하지 말고, 영원하신 하나님을 경외하고 송축하라고 권면합니다. 본문을 큐티하고 10분 새벽설교로 정리하였습니다.
시편 103편 15절-22절, 영원하신 하나님을 송축하십시오
서론
이스라엘 통일 왕국의 2대 왕이었던 다윗은, 하나님의 은혜로 승리의 영광을 얻었습니다. 하지만, 그는 자신의 아들들이 반역하고 서로가 서로를 죽이는 현실을 마주해야만 했습니다. 솔로몬 역시 부귀영화를 누렸지만, 생애의 마지막에는 그 모든 것이 헛되다는 사실을 깨닫고 전도서를 남겼습니다. 인생이 영원할 것만 같이 살아가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100년도 살지 못하는 존재가 인생입니다.
본론
시편 103편의 시인은 인간의 유한함에 대해 뼈저리게 느끼고 있었습니다. 아마도 그가 큰 질병으로 인해 고통을 당한 경험이 있었기 때문일 것입니다. 인간의 유한함에 대해 잘 알고 있었던 시인은 인간의 부귀영화는 금방 사라져 버릴 것임을 확신합니다. 그리고 오늘 본문인 시편 103편 15절부터 22절의 말씀을 통하여, 유한한 인생과 달리 영원토록 함께 하시는 하나님을 찬송하라고 권면합니다.
첫째, 풀과 같으며 꽃과 같도다
시인은 가장 먼저 인간의 유한함에 대해 노래합니다. 15절을 함께 읽겠습니다.
시편 103:15, 인생은 그날이 풀과 같으며 그 영화가 들의 꽃과 같도다
시인이 말하는 "영화"는 히브리어로 "צוּץ"(쭈츠)라고 표현되어 있으며, 그 의미는 "반짝이는 것"을 의미합니다. 인생의 영화는 잠시 반짝이고 끝이 나는 것에 불과합니다. 풀이나 꽃도 광야의 뜨거운 바람이 불어오면, 금방 시들고 맙니다. 얼마나 인생은 허무하고 또 유한합니까? 왕도 노예도, 부유한 자도 가난한 자도 결국에는 세상을 떠나는 유한한 존재들일뿐입니다. 그러므로, 결코 자신을 높이려고 시도하거나 교만한 자세를 가져서는 안 됩니다. 항상 나보다 남을 낫게 여기고 높이며 그들의 발을 씻으며 섬기는 자세로 살아가야 합니다.
둘째, 영원부터 영원까지 이르며
시인은 이어서 하나님은 영원부터 영원까지 변하지 않는 분이시라고 노래합니다. 17절입니다.
시편 103:17, 여호와의 인자하심은 자기를 경외하는 자에게 영원부터 영원까지 이르며 그의 의는 자손의 자손에게 이르리니
시인이 말하는 "영원"(עוֹלָם, 올람)은 인생을 표현한 "영화"와 대조되는 말입니다. 어제나 오늘이나 내일도 변함없으신 신실하신 하나님의 성품을 뜻합니다. 인간은 상상할 수도 없는 긴 시간이자 시간이라는 개념을 초월한 말입니다. 하나님은 태초부터 계셨고 과거 믿음의 선배들과 함께 하셨으며, 오늘날 모든 성도들과 동행하십니다. 또한 하나님을 경외하는 미래 세대와도 함께 하시는 영원하신 분이십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경외하고 섬길 대상은 영원하신 하나님뿐입니다. 유한한 존재가 아니라 영원하신 하나님을 섬기십시오.
셋째, 호흡이 있는 자마다 여호와를 송축하라
그러므로, 지금껏 사람을 사랑하고 세상의 즐거움이 영원할 것인 양 착각하며 사랑해 왔던 모든 호흡이 있는 자들은, 더 이상 유한한 피조물이 아니라 영원한 하나님을 노래하고 송축해야만 합니다. 시인은 바로 이 사실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우리 함께 22절을 읽겠습니다.
시편 103:22, 여호와의 지으심을 받고 그가 다스리시는 모든 곳에 있는 너희여 여호와를 송축하라 내 영혼아 여호와를 송축하라
내 인생 전체를 통하여 함께 하신 하나님, 나의 자손들과 미래 세대들과도 함께 하실 영원하신 하나님만이 우리의 송축을 받으시기 합당하신 분이십니다. 이제 내 인생을 유한한 세상의 것이 아니라 영원하신 하나님을 위해 사용해야 합니다. 영원하신 하나님을 송축하며 사는 삶이 가장 지혜롭고 가치 있는 삶입니다.
결론
성도 여러분! 세상의 것들이 주는 즐거움은 유한합니다. 이미 경험해 보셨지 않습니까? 세상의 즐거움보다 하나님을 더 깊이 사랑하고 경외하는 마음을 가지고 오늘을 살아갑시다. 내가 가진 세상의 것을 송축하며 사모하기보다, 영원하신 하나님을 송축하며 사모합시다. 그리할 때, 우리의 상한 심령에 하늘의 위로와 평강이 충만할 줄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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