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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공부/06 여호수아 주석및해설

여호수아 3장 언약궤를 뒤따르라, 구조와 주석, 새벽설교 주제의 개요

by OTFreak 2021. 9.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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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의 명령을 따라 요단 강을 건너 가나안 땅에 첫 발을 내딛습니다. 하나님의 언약궤가 앞장서고 이스라엘 백성들은 뒤를 따라 행진할 때, 요단 강을 건너고 하나님의 능력을 체험할 수 있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고 뒤따를 때, 기적이 일어나며 신앙생활에서 성공할 수 있습니다.

 

불어난 요단 강물
겨울철에는 요단 강물이 많이 불어납니다.

 

 여호수아 3장의 구조와 주석, 새벽 설교 주제의 개요 

 

 

여호수아 3장의 구조

 

1절-17절, 이스라엘 백성이 요단을 건너다

요단 강을 건넌다는 공통적인 주제를 통해서, 3장과 4장은 하나의 단원을 이루고 있습니다. 이 두 장에서만 '건너다'를 의미하는 히브리어 동사(아바르, עבר)가 스무 번 이상 나타납니다(이 숫자는 여호수아서 전체에서 이 동사가 사용된 횟수의 삼분의 일이 넘습니다). 그리고 이 장들에서 여호와는 여호수아에게 용기를 북돋워 주십니다(3:7에서 "크게 하여").

더 나아가 이 장들의 문학 구조에서, 요단 강을 건너는 내용은 반복적으로 언급됩니다. 곧 먼저, 이스라엘 백성이 요단 강을 건너는 것과 돌무더기를 세워서 그 사건을 기념하는 것이 간략하게 언급됩니다. 그 다음, 이 두 가지 사건은 다양한 각도에서 묘사가 됩니다. 이것은 영화감독이 어떤 중요한 사건을 한 각도에서 조명하고 나서, 그 후에 그 사건을 다른 각도에서 조명하는 것과 거의 비슷합니다. 어떤 역사적 사실을 설명하는 이야기에서는 심지어 똑같은 장소와 시간에 일어나는 사건들도 잇따라 일어나는 사건들로 묘사되어야 합니다. 이 장들에서 일어난 사건들의 순서는 다음과 같다.

(3장)

  • 여호와는 요단 강물이 흘러가는 것을 멈추게 하셨습니다.
  • 이스라엘 백성은 요단 강을 걸어서 건너갔습니다.

(4장)

  • 이스라엘 백성은 요단 강 바닥에서 각 지파별로 커다란 돌을 한 개씩 가져왔습니다.
  • 그리고 여호수아는 열두 돌을 길갈에 기념비로 세우게 했습니다.

 

 

여호수아 3장의 해설

 

2절, 사흘 후에

1:11에 의하면, 이스라엘 백성의 관리들(지도자들)은 진영을 두루 돌아다니면서, 이스라엘 백성이 사흘 안에 요단 강을 건너갈 것이라고 알려 주었습니다. 이제 사흘이 끝나갈 무렵에 관리들이 보다 자세한 지시 사항을 전달하려고 나타납니다. 하지만 1:11의 '사흘'과 두 정탐꾼들이 여호수아에게 돌아오기 이전에(2:24) 산속에 ‘사흘'(2:22) 동안 숨어 있었던 것과 또한 이 절의 '사흘 후'라는 표현들을 시간적으로 어떻게 조화시켜야 하겠습니까? 한 가지 가능한 해결 방법으로서, 1:11과 3:2의 '사흘'이라는 기간을 서로 다른 것으로 이해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이스라엘 백성은 일곱째 날에 요단 강을 건너간 것입니다. 또 한 가지 해결 방법으로서, 여호수아는 1:11의 지시 사항을 전달하기 이전에 두 정탐꾼들을 보냈다고 이해하는 것입니다.

 

3절, 언약궤

언약궤는 여호와의 임재를 상징하고 중재합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전쟁을 할 때라든가, 또는 요단 강을 건너갈 때, 언약궤를 가지고 갔습니다. 그러나 이스라엘 백성이 한곳에 머물러 있을 때, 언약궤는 성소(나중에는 성전)의 지성소 안에 놓여 있었습니다. 삼상 4~6장이나 삼하 6장 등의 이야기가 분명하게 입증해 주듯이, 언약궤는 마술적인 물건이 결코 아닙니다. 또 한 사람들은 언약궤를 결코 함부로 다루어서는 안 되었습니다.

 

4절, 이천 규빗

이천 규빗의 길이는 약 800미터입니다. 이 절에서 이스라엘의 관리들은 언약궤와 이스라엘 백성 사이에 약 800미터의 거리를 두라는 명령을 명백하게 전달합니다.

 

그리하면 너희가 행할 길을 알리니

언약궤와 적당한 거리를 두면, 보다 많은 사람들이 그 궤를 볼 수 있었을 것입니다. 그래서 그들은 언약궤가 인도하는 대로 따라갈 수 있었을 것입니다. 나아가 언약궤가 지극히 거룩한 것이었기 때문에, 이와 같이 거리를 두라고 지시했을 것입니다. 이 점에 대해서 본문은 언급하지 않습니다.

 

5절, 너희는 자신을 성결하게 하라

성결하게 하는 것, 또는 자신을 구별하는 것에는 옷을 깨끗하게 빨며 일시적으로 성관계를 갖지 않는 것 등이 포함됩니다(출 19:14~15). 한편 여호수아는 여호와가 다음 날 이스라엘 백성 가운데 기이한 일들을 행하실 것이라고 예고합니다. 이와 같은 여호수아의 예고는 모세의 후계자로서 여호수아가 이스라엘 백성의 지도자 역할을 잘 수행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해 줍니다. 모세의 인도를 통해 이스라엘 백성이 이집트를 빠져나올 때, 여호와가 이집트에 내리셨던 재앙들도 '여러 가지 이적'(출 3:20)으로 묘사되었습니다.

 

11절, 온 땅의 주의 언약궤

히브리어 본문에서는 언약궤를 의미하는 단어 다음에 곧바로 '주'(히, '아돈' אדון)라는 단어가 나온다. 곧 히브리어 본문에서는 하나님과 언약궤가 서로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11절은 하나님이 이스라엘 백성과 함께하시며, 또한 그들과 함께 가신다는 것을 강조합니다.

 

15절, 곡식 거두는 시기

이스라엘 백성이 가나안 땅으로 들어가려고 요단 강을 건너고자 하는 중대한 시기에, 여호수아의 저자는 요단 강물이 언덕에 넘친다는 사실을 독자들에게 지적해 줍니다. 봄철에 내리는 비와 헤르몬 산의 눈이 녹아서 흘러내리는 물과 요단 강 상류로부터 흘러오는 물이 모두 모여서, 추수 시기에는 대체로 요단 강물이 강둑까지 흘러넘쳤습니다. 곡식 거두는 시기는 삼월과 사월 사이입니다. 평상시에 요단 강은 깊이가 약 0.9~3미터였으며, 너비는 약 27~30미터였습니다. 하지만 요단 강물이 불어났을 때는 이 수치보다 훨씬 깊고 넓어서, 매우 위압적이었습니다. 따라서 모든 이스라엘 백성이 추수 시기에 요단 강을 건넌다는 것은 그들이 이전에 홍해를 건넜던 사건과 마찬가지로 이적적인 사건인 것입니다.

 

16절, 한 곳에 쌓이고

이 표현은 하나님이 일으키신 이적을 통해서 이스라엘 백성이 홍해를 건넌 사건을 묘사할 때 사용된 것과 동일한 시적인 표현입니다. 여기서 '쌓이고'라는 표현은 매우 적절한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매우 멀리 있는 아담 성읍 변두리에서 강물의 흐름이 그치고, 그 강물이 그곳에 둑처럼 쌓였다고 추가적으로 자세하게 언급되기 때문입니다. 이것은 분명히 아담이 위치한 곳에서부터, 요단 강물이 더 이상 흐르지 않았던 것을 의미합니다. 아담은 오늘날의 다미야로 확인되었습니다. 다미야는 요단 강 동쪽에 위치해 있으며, 요단 강과 얍복 강이 만나는 지점에서 바로 남쪽에 있습니다(이곳은 여리고로 연결되는 요단 강 여울목에서 약 29킬로미터 떨어져 있습니다). 이 지점에서는 때때로 거대한 진흙더미가 남쪽으로 흐르는 요단 강의 물줄기를 완전히 막기도 했었습니다. 가장 최근에는 1927년도에 약 스무 시간 동안 그와 같은 일이 일어났습니다. 하지만 이 절에서는 위에서부터 흘러내리던 물이 그쳐서... 한 곳에 쌓이고라고 묘사됩니다. 이것은 이 사건이 하나님의 권능에 의해서 초자연적으로 일어났다는 것을 암시해 줍니다. 곧 제사장들의 발길이 요단 강 물가에 잠기자마자(15절), 사람의 눈으로 확인할 수 없는 신비로운 작용에 의해서, 강물의 흐름을 갑자기 멈추게 했거나, 아니면 초자연적인 방법에 의해서 거대한 진흙더미가 몰려와서, 강물이 더 이상 남쪽 방향으로 흐르지 못하게 했을 것입니다. 3

 

 

여호수아 3장의 새벽 설교 주제

 

1. 요단강을 건너라

하나님께서 인도하시는 이스라엘 백성들은 기적의 연속을 체험하고 있습니다. 열 가지 재앙에 이어 홍해에서 기적을 직접 경험하였습니다. 그리고 이제 요단 강에서 또다시 하나님의 기적을 경험하게 됩니다. 하나님께서는 또다시 기적을 베푸시며 이스라엘에게 "건너라"고 명령하셨습니다. 그리고 이성적으로는 이해하기 어려운 말씀이지만, 이스라엘 백성들은 "순종"함으로써 하나님의 기적을 경험하였습니다.

 

2. 약속을 지키시는 하나님

하나님께서는 모세의 뒤를 이은 여호수아에게 "내가 너와 함께 하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그리고 오늘 본문의 요단강을 건너는 기적을 통하여, 하나님께서 여호수아와 함께 하셨습니다. 백성들은 이 장면을 경험하면서 여호수아가 하나님께서 세우신 진정한 지도자이심을 확신하였습니다.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일은 반드시 이루어집니다. 하나님은 약속을 지키시는 신실하신 하나님이십니다.

 

3. 언약궤를 따라가라

하나님께서는 요단 강을 향해 행진하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언약궤를 따라가라"라고 명령하셨습니다. 제사장들이 하나님의 임재를 상징하는 언약궤를 메고 앞섰고, 이천 규빗 뒤에 이스라엘 백성들이 따라 행진하였습니다. 그리고 요단강을 안전하게 건넙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에게 원하신 것은, 언약궤를 철저하게 따라가는 것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이끄시는 대로 따라가지 않으면, 요단강을 건널 수도 없으며 가나안 땅을 정복할 수도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이끄시는 대로 가야만 요단강도 건널 수 있고 가나안 땅도 얻을 수 있습니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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