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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9/28 12:42

새벽, Via Dolorosa를 다녀 오다! Word in Photo2011/09/28 12:42

  생각도 복잡하고, 나 자신에 대해서 생각도 정리할 겸 새벽 Via Dolorosa를 순례하고 왔습니다. 생각보다는 다니는 사람들이 제법 있었습니다. 아무도 없을 줄로만 알았는데... 새벽 순례 중인 그룹도 있었구요. 가게 문을 여는 아랍 상인들도 있었습니다. 곳곳에 청소하는 분들도 있었구요.

  분주한 그 사이를 뚫고, 조용히 Via Dolorosa를 걸어 올라 갔습니다. 2000여년 전 예수님이 걸어가신 상황을 기억하며, 그 길을 나도 따라 올라갔습니다. 저와 함께 다시 올라가 보시겠습니까?

 

  Via Dolorosa는 일반적으로, 전체 14개의 처소가 있습니다. 각각의 처소에는 성경의 본문과 관련된 곳도 있고, 전승을 따른 곳도 있습니다.

 

 

Damascus Gate

  아침 해가 떠오르기 직전의 다메섹 문입니다. 지금의 예루살렘 구 시가지의 문들 가운데 가장 큰 문이지요. 그리고 최근에 새로 복원 작업을 마친 상태입니다.

 

Via Dolorosa 제1처소

  예수님께서 빌라도에게 재판을 받으신 곳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빌라도 총독 관저의 일부분이자, 헤롯이 성전을 보호하기 위해 세운 성채의 일부분이라고 전해집니다. 지금은 학교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누가복음 23:22-24

22 빌라도가 세 번째 말하되 이 사람이 무슨 악한 일을 하였느냐 나는 그에게서 죽일 죄를 찾지 못하였나니 때려서 놓으리라 하니  23 그들이 큰 소리로 재촉하여 십자가에 못 박기를 구하니 그들의 소리가 이긴지라  24 이에 빌라도가 그들이 구하는 대로 하기를 언도하고

 

Via Dolorosa 제2처소

  제1처소 맞은 편이 제2처소입니다. 재판 받으신 예수님께서 로마 군인들의 채찍을 맞으신 곳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새벽인지라 아직 교회 문을 열지 않았군요.

 

마태복음 27:27-31

27 ○이에 총독의 군병들이 예수를 데리고 관정 안으로 들어가서 온 군대를 그에게로 모으고  28 그의 옷을 벗기고 홍포를 입히며  29 가시관을 엮어 그 머리에 씌우고 갈대를 그 오른손에 들리고 그 앞에서 무릎을 꿇고 희롱하여 이르되 유대인의 왕이여 평안할지어다 하며  30 그에게 침 뱉고 갈대를 빼앗아 그의 머리를 치더라  31 희롱을 다 한 후 홍포를 벗기고 도로 그의 옷을 입혀 십자가에 못 박으려고 끌고 나가니라

 

Ecce Homo

  Ecce Homo는 라틴어로, 빌라도가 마지막에 예수님을 유대인들에게 넘길 때 쓴 말로 알려져 있습니다. 즉, 빌라도가 이제는 자신의 자리를 지키기 위해 예수님을 넘겨준 순간이지요. 아치형의 저 건물이 당시 헤롯이 지었던 성채, 빌라도의 관저의 일부분으로 알려져 있습니다(Anchor Bible 참조).

 

요한복음 19:5

5 이에 예수께서 가시관을 쓰고 자색 옷을 입고 나오시니 빌라도가 그들에게 말하되 보라 이 사람이로다 하매

 

Ecce Homo

  Ecce Homo 교회의 내부입니다. 새벽 시간에는 처음 들어가 봤는데, 가만히 바라만 봐도 저절로 마음이 가라 앉았습니다. 다음에는 새벽에 여기에 들어가 기도해야겠습니다.

 

Prison of Christ

  Ecce Homo 교회 옆, 그리스 정교회의 "Prison of Christ" 교회입니다. 예수님께서 빌라도에게 재판 받으시기 전에 갇히신감옥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Via Dolorosa

  제2처소에서 십자가를 지신 예수님은, 2000여년 전 이 길을 힘겹게 걸어 가셨을 테지요. 물론 예수님 당시와는 다른 모습이고 다른 분위기이겠지만, 그 분이 가시면서 뿌리신 그 피와 눈물과 마음은 여기에 그대로 남아 있습니다.

 

The Via of Via Dolorosa

  주변의 정돈된 돌로 된 도로와는 달리, 가운데의 돌들은 좀 투박하고 큽니다. 예수님께서 걸어가셨던 그 길의 일부분 그대로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Via Dolorosa 제3처소

  제3처소는, 예수님께서 십자가를 지고 가시다가 처음 넘어지신 곳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감람산에서 제자의 배신에 예루살렘 성의 남쪽, 대제사장 가야바의 집으로 밤중에 끌려 가셔서 재판 받으셨습니다. 그리고는 다시 북쪽으로 가로질러 빌라도의 재판을 받으시고 채찍과 갖은 고초를 당하신 주님은 이미 지칠대로 지치신 상황이었던 것 같습니다.

 

Via Dolorosa 제4처소

  제4처소는, 예수님의 어머니 마리아가 자신의 첫째 아들 예수님의 고통과 아픔을 함께 하며 만난 곳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때만큼은, 메시아로서가 아닌 아들로서의 예수님을 바라보는 어머니의 눈빛이 조각되어 있습니다.

 

Via Dolorosa 제5처소

  제5처소는, 십자가를 지신 예수님의 걸음이 늦어지고 골고다 언덕을 올라가야만 하는 상황이 되자, 지나가던 구레네 사람 시몬을 붙잡아 대신 십자가를 지게 한 곳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누가복음 23:26

26 ○그들이 예수를 끌고 갈 때에 시몬이라는 구레네 사람이 시골에서 오는 것을 붙들어 그에게 십자가를 지워 예수를 따르게 하더라

 

Via Dolorosa 제6처소

  골고다 언덕을 올라가다 보면, 상점들 사이에 제6처소가 언덕 가운데 보입니다. 성경에는 나와 있지 않지만, "패션 오브 크라이스트"와 같은 영화 가운데, 한 여인이 예수님의 얼굴의 피와 땀을 닦는 장면이 나옵니다. 바로 그 여인(전승에 의하면 '베로니카'라는 여인)과 예수님이 만나신 곳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Via Dolorosa 제7처소

  언덕을 올라가서 다시 왼쪽으로 꺾이는 곳이 나타나는데, 바로 그 지점이 제7처소가 있는 곳입니다. 여기에서는, 십자가도 지지 않으신 예수님께서 두번째로 넘어지신 장소로 알려져 있습니다.

 

The Via of Via Dolorosa

  제7처소에서 아래를 내려다 보았습니다. 지금은 포장도 되고 계단도 있는 좋은 길이지만, 예수님은 2000여년 전에 뜨거운 태양 아래 탈진하신 상태로 겨우 가파른 골고다 언덕길을 올라 오셨을테지요...

 

Via Dolorosa 제8처소

  별다른 표식은 없지만, 이곳이 제8처소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골고다 언덕을 거의 올라가셨을 무렵, 예수님은 뒤를 돌아보시며 따라 오며 우는 여인들에게 "나를 위해 울지 말고 너희 자녀를 위해 울라"고 말씀하신 장소입니다.

 

누가복음 23:27-31

27 또 백성과 및 그를 위하여 가슴을 치며 슬피 우는 여자의 큰 무리가 따라오는지라  28 예수께서 돌이켜 그들을 향하여 이르시되 예루살렘의 딸들아 나를 위하여 울지 말고 너희와 너희 자녀를 위하여 울라  29 보라 날이 이르면 사람이 말하기를 잉태하지 못하는 이와 해산하지 못한 배와 먹이지 못한 젖이 복이 있다 하리라  30 그 때에 사람이 산들을 대하여 우리 위에 무너지라 하며 작은 산들을 대하여 우리를 덮으라 하리라  31 푸른 나무에도 이같이 하거든 마른 나무에는 어떻게 되리요 하시니라

 

Via Dolorosa 제9처소

  제9처소. 예수님께서는 마지막에 다시 쓰러지셨습니다. 세번째 쓰러지신 장소가 바로 제9처소로 알려져 있습니다. 지금도 제2처소에서 십자가를 지고 올라가는 많은 순례객들이 여기까지 십자가를 지고 옵니다.

 

Via Dolorosa 제10처소

  제10처소, 예수님의 무덤교회 앞 작은 광장에서 무덤교회를 바라 보았습니다. 이 작은 광장에서 예수님은 옷을 벗기우심을 당하시고 다시 고초를 당하셨습니다.

 

마태복음 27:33-36

33 골고다 즉 해골의 곳이라는 곳에 이르러  34 쓸개 탄 포도주를 예수께 주어 마시게 하려 하였더니 예수께서 맛보시고 마시고자 하지 아니하시더라  35 그들이 예수를 십자가에 못 박은 후에 그 옷을 제비 뽑아 나누고  36 거기 앉아 지키더라

 

Via Dolorosa 제10처소

  예수님 무덤 교회 앞에서 안을 바라 보았습니다. 이른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벌써 여러 순례객들이 와서 주님의 죽으심과 부활을 기억하고 기념하고 있습니다.

 

Via Dolorosa 제10처소

  예수님 무덤 교회를 입구에서 올려다 보면, 2층에 이와 같은 창문과 함께 사다리가 걸쳐져 있습니다. 지금도 사용되는가는 확인하지 못했지만, 18세기부터 무덤 교회에 있던 수사들이 창문을 통해 나와 이 사다리를 타고 난간에 걸터 서서 먹을 것을 가난한 자들에게 던지거나 내려 줬다고 합니다.

 

Via Dolorosa 제10처소

  무덤 교회 입구의 양쪽 기둥들 윗부분입니다. 그냥 지나쳤었는데, 오늘 아침에는 매우 정교하게 조각되어 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이스라엘에서 가장 오래된 2개의 교회를 꼽으라고 한다면, 베들레헴의 예수님 탄생교회와 예루살렘의 예수님 무덤 교회라고 할 수 있습니다.

  원래는 135년 경에 하드리안 로마 황제가 골고다 언덕에 비너스 신전을 세웠었습니다. 그 이후 로마의 기독교 공인 이후, 콘스탄틴 황제의 모친 헬레나 황후가 326년 경에 처음 이 지역을 조사하고, 336년 경에 콘스탄틴 황제가 예수님 무덤 교회를 건축하게 되지요. 하지만 614년 경에 페르시아에 의해 무너진 이 교회는 그 이후 모데스토스에 의해 재건됩니다. 하지만 재건된 교회 역시 1009년 경 이슬람 제국의 칼리프 하켐에 의해 무너진 이후, 십자군 운동이 일어나게 됩니다. 즉, 십자군 운동의 직접적 계기가 되었다고 할 수 있겠지요. 이 십자군 운동(전쟁) 기간에 새로 예수님 무덤 교회가 세워졌고, 오늘날까지 남아 있습니다.

  이 정교한 기둥 머리의 조각은 바로 십자군 시대의 작품이라 할 수 있겠지요.

 

Via Dolorosa 제11처소

  예수님 무덤 교회 내부에 들어가자 마자 왼쪽 계단을 올라가면, 골고다 언덕의 가장 높은 부분이 나옵니다. 바로 이 부분에서 예수님은 양손과 양발에 못이 박히게 되십니다. 예수님이 십자가에 못 박히신 장소, 이곳이 제11처소입니다. 오늘 새벽에는 이른 시간에 이미 순례 그룹이 미사를 드리고 있었습니다.

 

마태복음 27:37-44

37 그 머리 위에 이는 유대인의 왕 예수라 쓴 죄패를 붙였더라  38 이 때에 예수와 함께 강도 둘이 십자가에 못 박히니 하나는 우편에, 하나는 좌편에 있더라  39 지나가는 자들은 자기 머리를 흔들며 예수를 모욕하여  40 이르되 성전을 헐고 사흘에 짓는 자여 네가 만일 하나님의 아들이어든 자기를 구원하고 십자가에서 내려오라 하며  41 그와 같이 대제사장들도 서기관들과 장로들과 함께 희롱하여 이르되  42 그가 남은 구원하였으되 자기는 구원할 수 없도다 그가 이스라엘의 왕이로다 지금 십자가에서 내려올지어다 그리하면 우리가 믿겠노라  43 그가 하나님을 신뢰하니 하나님이 원하시면 이제 그를 구원하실지라 그의 말이 나는 하나님의 아들이라 하였도다 하며  44 함께 십자가에 못 박힌 강도들도 이와 같이 욕하더라

 

Via Dolorosa 제12처소

  예수님께서 못 박히신 곳 바로 옆에는, 제12처소 예수님의 십자가가 세워진 바위가 있습니다. 아마도 십자가를 세우기 위한 홈이 미리 파여져 있었던 것 같으며, 그 홈에 십자가를 끼워서 세웠던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이곳에서 인류의 죄를 대속하기 위한 하나님의 어린양 예수 그리스도께서 운명하셨습니다. 지금도 많은 순례객들이 바로 이 장소에서 바위를 만져보며 주님의 대속의 사랑을 되새깁니다.

 

마태복음 27:45-54

45 ○제육시로부터 온 땅에 어둠이 임하여 제구시까지 계속되더니  46 제구시쯤에 예수께서 크게 소리 질러 이르시되 엘리 엘리 라마 사박다니 하시니 이는 곧 나의 하나님, 나의 하나님, 어찌하여 나를 버리셨나이까 하는 뜻이라  47 거기 섰던 자 중 어떤 이들이 듣고 이르되 이 사람이 엘리야를 부른다 하고  48 그 중의 한 사람이 곧 달려가서 해면을 가져다가 신 포도주에 적시어 갈대에 꿰어 마시게 하거늘  49 그 남은 사람들이 이르되 가만 두라 엘리야가 와서 그를 구원하나 보자 하더라  50 예수께서 다시 크게 소리 지르시고 영혼이 떠나시니라  51 이에 성소 휘장이 위로부터 아래까지 찢어져 둘이 되고 땅이 진동하며 바위가 터지고  52 무덤들이 열리며 자던 성도의 몸이 많이 일어나되  53 예수의 부활 후에 그들이 무덤에서 나와서 거룩한 성에 들어가 많은 사람에게 보이니라  54 백부장과 및 함께 예수를 지키던 자들이 지진과 그 일어난 일들을 보고 심히 두려워하여 이르되 이는 진실로 하나님의 아들이었도다 하더라

 

Via Dolorosa 제12처소

  예수님의 십자가가 못 박힌 바위는, 그분이 운명하실 때 터져서 갈라졌다라고 성경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실제로 예수님의 십자가가 세워졌다고 알려진 윗부분부터 아랫부분까지 갈라져 있습니다.

 

Via Dolorosa 제13처소

  십자가에서 운명하신 예수님을 내려서 일시적으로 눕힌 곳입니다. 제13처소이지요. 쉽게 말해 세마포로 싸고 향품을 바르는 "염"을 했던 곳입니다. 지금도 많은 순례객들은 이곳에 향유를 붓고 자신들의 옷가지를 스치면서, 주님의 그 귀한 향취를 뭍히고자 합니다. 때로는 함께 오지 못한 가족이나 친척들, 친구들 사진들을 대신 올려 놓기도 합니다. 또 눈물을 흘리며 입을 맞추면서 주님의 그 죽음을 애도하기도 합니다.

 

Picture of Via Dolorosa 제12처소

Picture of Via Dolorosa 제13처소

Picture of Via Dolorosa 제14처소

  제13처소 뒷편에는 큰 그림이 있습니다. 이 그림에는 십자가에서 운명하신 예수님의 시신을 내리는 장면, 13처소에 눕히는 장면, 그리고 예수님의 시신을 동굴 무덤에 안치하는 장면이 묘사되어 있습니다.

 

Via Dolorosa 제14처소

  예수님께서 골고다 언덕의 십자가에 못 박히신 때는, 안식일이 시작되는 금요일이었습니다. 따라서 예수님의 시신을 안식일 동안 그대로 십자가에 매달아 둘 수 없었기에 신속하게 장사를 지내게 됩니다. 그 장사 지내는 것 역시, 급하게 간소하게 진행되었을 것이고, 예수님의 시신을 멀리 있는 무덤에 장사할 수 없었을 것입니다. 제13처소와 예수님의 무덤 제14처소는 약 10미터 정도의 거리에 있습니다.

  다른 이들은 예수님의 무덤이 여기가 아닌, 다메섹 문 맞은 편의 '가든 툼(Garden Tomb)'이라고 말하기도 합니다. 지금의 무덤이 너무 화려하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Via Dolorosa 제14처소

  Via Dolorosa의 제14처소, 예수님의 무덤입니다. 하지만 빈 무덤이지요. 지금도 비어 있지만, 2000여년 전에도 분명히 비어 있었습니다.

 

누가복음 23:53-56

53 이를 내려 세마포로 싸고 아직 사람을 장사한 일이 없는 바위에 판 무덤에 넣어 두니  54 이 날은 준비일이요 안식일이 거의 되었더라  55 갈릴리에서 예수와 함께 온 여자들이 뒤를 따라 그 무덤과 그의 시체를 어떻게 두었는지를 보고  56 돌아가 향품과 향유를 준비하더라  ○계명을 따라 안식일에 쉬더라

 

Via Dolorosa 제14처소

  어두운 무덤 교회에서 해가 떠오르기 시작하여 밝아 오는 밖을 바로 보았습니다. 주님의 부활도 어쩌면 이와 같았을 지도 모르겠습니다. 어두움의 3일이 지나고, 광명의 새벽이었을 것입니다. 저 역시 어두움의 터널을 지나, 밝을 날을 기대하며 주님을 따라가는 작은 제자가 되고 싶었습니다.

 

마태복음 28:1-10

1 안식일이 다 지나고 안식 후 첫날이 되려는 새벽에 막달라 마리아와 다른 마리아가 무덤을 보려고 갔더니  2 큰 지진이 나며 주의 천사가 하늘로부터 내려와 돌을 굴려 내고 그 위에 앉았는데  3 그 형상이 번개 같고 그 옷은 눈 같이 희거늘

4 지키던 자들이 그를 무서워하여 떨며 죽은 사람과 같이 되었더라  5 천사가 여자들에게 말하여 이르되 너희는 무서워하지 말라 십자가에 못 박히신 예수를 너희가 찾는 줄을 내가 아노라  6 그가 여기 계시지 않고 그가 말씀 하시던 대로 살아나셨느니라 와서 그가 누우셨던 곳을 보라  7 또 빨리 가서 그의 제자들에게 이르되 그가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나셨고 너희보다 먼저 갈릴리로 가시나니 거기서 너희가 뵈오리라 하라 보라 내가 너희에게 일렀느니라 하거늘  8 그 여자들이 무서움과 큰 기쁨으로 빨리 무덤을 떠나 제자들에게 알리려고 달음질할새  9 예수께서 그들을 만나 이르시되 평안하냐 하시거늘 여자들이 나아가 그 발을 붙잡고 경배하니  10 이에 예수께서 이르시되 무서워하지 말라 가서 내 형제들에게 갈릴리로 가라 하라 거기서 나를 보리라 하시니라

 

성묘 교회 맞은 편의 모스크

  예수님의 무덤 교회를 나오면 바로 보이는 건물이 모스크입니다. 어떻게 해석해야 할지...

 

Via Dolorosa

  예수님의 무덤 교회를 나와, Via Dolorosa의 다른 편 길로 내려 갑니다. 이 때 동편, 감람산 쪽부터 해가 떠 오르고 있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Damascus Gate 가는 길

  Via Dolorosa를 빠져 나와, 다시 다메섹 문을 향해 갑니다. 들어올 때는 어둡고 사람도 정리하고 일하는 사람들만 있었는데, 나가는 이 시간에는 출근하는 사람들과 학교 가는 아랍 어린이들이 서서히 많아지고 있었습니다.

 

Damascus Gate

  다메섹 문의 문짝. 낡고 군데군데 총알 자국도 보입니다.

 

Via Damascus

  다메섹으로 가는 길. 옛날에는 이 큰 다메섹 문을 나와서 이 대로를 따라 다메섹을 향해 갔을테지요...

 

Damascus Gate

  들어갈 때는 해가 없었던 다메섹 문에, 나올 때에는 해가 떠 올라 다메섹 문을 비추기 시작합니다.

 

Via to Car

  다메섹 문 맞은 편 도로에는 아랍 지역(팔레스타인 지역)으로 가는 아랍 시외 버스 정류장이 있습니다. 아침 이른 시간에도 벌써 활기가 넘치고 사람들이 많이 다니기 시작합니다. 또다른 예수님의 무덤(Garden Tomb)이 이 길 가운데에서 우회전 하면 있습니다.

 

Sunrise of Jerusalem

  저 멀리 또다른 성당 쪽으로 해가 완전히 비추이기 시작합니다. 예루살렘의 아침, 한 해의 마지막 날 아침이 이렇게 시작됩니다.

 

(후기)

  이스라엘은 내일(9월 29일)이 '로쉬 하샤나'(새해, ראש השנה)입니다. 오늘부터 연휴가 시작되지요. 여러분들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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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OTFreak

어젯밤, 마눌님께서 자신의 음력 생일이라며 오늘 아침의 미역국을 요구하였습니다...
지난 번에는 양력 생일이었고 케잌도 베이트 하니나에 가서 비싼 거 사 왔구먼,
이번에는 음력 생일이기에 미역국을 끓이랍니다, 헐...

하지만 어쩌겠습니까, 가정의 평화를 위하여, 내 정신 건강을 위하여,
마눌님의 히스테리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하여 아침에 일어나서 작업을 시작했습니다.

오늘 메뉴는, 소고기와 미역을 넣은 '발라간 목사표 발라간 소고기 미역국'과 '발라간 감자 볶음'입니다.
그럼 시작해 볼까요?  ^^

먼저 미역을 물에 불리고 소고기를 후추와 참기름 혹은 간장 등에 밑간을 해 둘 필요가 있습니다.
저는 저희 네 가족이 한 끼 분량으로 먹을 양만 하였습니다(맛을 보장 못하기에... ㅎㅎㅎ)

 

 


그리고 감자 볶음을 위해서 감자, 당근, 양파, 피망 등을 썰었습니다.

파프리카도 색깔을 위해 썰었군요... 오늘의 '발라간 목사표 발라간 감자볶음'의 주인공 감자군이 보이시죠?  ^^


저는 감자를 볶을 때, 후추를 약간 넣습니다. 왜냐구요? 그냥...
먼저 감자와 당근을 볶아 줍니다, 왜냐구요? 이넘들이 익는데 시간이 좀 더 걸리니깐...  ^^
그리고 나서 소금을 조금 넣고 양파 등등의 나머지 녀석들을 넣고 "발라간, 발라간" 하게 볶아 줍니다.


감자를 발라간 하게 볶으면서 동시에 '발라간 미역국'도 만들어 봅니다.
냄비에 참기름을 조금 넣고 소고기를 먼저 발라간하게 볶습니다. 그런 다음, 미역을 넣고 다시 발라간 발라간 볶아 줍니다.
중요합니다! 발라간!!!!  무조건 발라간 발라간하게 하셔야만 합니다!  ^^


드디어 마지막이 보이는군요...
발라간 감자 볶음도 완성~ 괜찮죠? 


이어서 발라간 소고기 미역국도 완성~ 마지막에 저는 마늘을 조금 넣었습니다. 혹시나 하는 고기의 냄새 때문에... ㅋㅋㅋ


오늘 아침 식사입니다. 밥 + 김치 + 발라간 감자볶음, 그리고 발라간 소고기 미역국~


식사하면서 평을 들어 보았습니다.
서현.... "쪼끔 맛있는데요? 다음에는 엄마가 옆에서 아빠가 만드는 것을 가르쳐 주세요"


서진이의 평... "맛 없는데요"  생각도 하지 않고 맛 없단다... ㅜ.ㅜ
그러고는 하는 행동 보시라!


나의 발라간 소고기 미역국부터 다 먹어 치운다. 밥과 나머지 반찬은 그대로 남았는데... 우서진! 진심이 뭐야?


마지막, 마눌님의 평가..



'이건 암 환자를 위해서 병원에서 주는 미역국이다'
이건 암 환자를 위해서 병원에서 주는 미역국이다...
이건 암 환자를 위해서 병원에서 주는 미역국이다...
이건 암 환자를 위해서 병원에서 주는 미역국이다...



헐... 하지만 다들 깨끗이 비웠다.  ^^
그리고 아침을 먹은지 1시간 정도 지난 지금, 울 마눌님은 침대방의 모든 빛을 차단하고 주무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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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OTFreak
헤롯 대왕이 만든 위대한 건축물인 가이사랴를 가족과 함께 다녀 왔습니다.
자동차로 왕복 3시간 정도 소요되며 거리는 왕복 260km 정도 되더군요.


집 주차장에서 썬크림을 바르면서 출발 준비를 합니다~



갈 때는 1번 도로를 타고 텔아비브 근처까지 갔다가, 4번 국도를 타고 북쪽을 향해 올라갔습니다. 마지막 '하데라'라는 곳에서 조금 헤맸지요. 하데라를 조금 지나 '메가 불'이 있는 곳에서 좌회전하여 2번 국도로 갈아 탑니다.


드디어 도착! 우리는 가족카드가 있기 때문에 입장료는 내지 않았고, 바로 통과하여 가이사랴 유적지로 들어 갔습니다.


입구를 들어서서 화장실 갔다가, 가이사랴 역사에 대한 타임 트렉(Time Trek) 시간과 상영 언어를 확인하였습니다. 우리가 갔을 때에는, 독일어로 상영하고 있었고, 그 이후에는 또 러시아어로 상영할 예정이어서 나올 때 보기로 하였습니다. 상영관 앞에서 서현이가 포즈를...  ^^


입구에서 가까운 곳에 있는 극장을 들렀습니다. 극장 입구에 있는 대리석 조각들이 보이더군요. 양을 어깨에 둘러 맨 목자의 조각상 같은 것도 있었구요.  ^^


요기가 극장 들어가는 입구~ 오늘 저녁에 아마도 공연이 있나 봅니다. 무대를 설치해 두었더군요. 하지만 헤롯 대왕이 앉았을 법한 가운데 자리에 앉아서 찰칵!!!!  ^^


극장 옆 통로를 통해서 극장을 빠져 나오다가 통로에서 한 장!!!


요기는 주요 건물들 쪽으로 향해 가는 입구에 놓여 있는 비석입니다. 두번째 줄에 '본디오 빌라도'라는 글자가 새겨져 있는데, 성경에 나오는 그 인물의 역사성을 증거해 주는 것이라 할 수 있겠지요.


요기는 헤롯의 수영장으로 알려져 있는 곳입니다. 제 아내가 헤롯이 마음에 든다고 하는군요, 이 부분에서는...  ^^


건물 기둥들 사이에서 숨바꼭질~ 근데 갑자기 아저씨와 아줌마가 나타나서 배경을 어지럽게 하는군요...  ^^


어쩌면 사도 바울이 로마를 향한 마지막 선교 여행을 떠나기 전, 재판을 받았을 지도 모를 장소입니다. 그는 지중해를 바라보며 자신의 사명을 되새겼겠지요...


가이사랴는 지중해변에 있기 때문에, 모래해변에도 들어갈 수가 있지요. 한 가족은 수영하고 있더군요. 서진이가 바다를 바라봅니다~

십자군 시대의 요새를 바라보며, 사진 한 장!


오늘 점심은 가이사랴의 헤롯 전차 경기장에서 먹는 '엄마표 삼각 김밥' 입니다~


삼각김밥 먹으며 찰칵!


전차 경기장 좌석들 사이에 풀이 자랐더군요.  ^^


점심 먹으며 찍어 보았습니다~


경기장 위쪽으로는 많은 건물들의 흔적들이 있더군요. 모자이크로 바닥을 깔았습니다. 모자이크도 한 장!


건물들 사이에서, 울 마누라의 특기 나옵니다... ㅋㅋㅋ


서현이와 서진이도 건물들 사이에서~  ^^


이런 대로가 있고 대로를 중심으로 건물들이 형성되어 있습니다. 건물들 사이에도 블럭화를 만들어 사잇길들을 만들어 두었구요. 


여긴 예전에 세관이 있었던 곳이라 하는군요. 


꽃밭을 배경으로 울 서현이 독사진!


요긴 십자군 시대 성채에 있는 망루입니다~


십자군 성채에는 카페와 식당들도 있습니다. 다음에는 카페에서 지중해의 낙조를 바라보려 합니다~


카메라 배터리가 다 되어, 아이폰으로 찍어 보았습니다. 13세기경에 세워졌었던 교회의 흔적입니다.


하긴... 아이들에게 교회터가 무슨 상관이겠습니까. 먹는 게 최고죠~ 서진이의 아이스크림 먹는 법!


십자군 성채를 나오는 입구에 있는 기념품점. 이스라엘에서 유일하게 하나 있는 기념품점이라 하더군요. 이름은 모르겠고, 돌리고 돌리는 것이라고 합니다. 돌리면 복을 받는다나요? 마치 티벳불교와 유사한 듯한 느낌이...  ^^


가이사랴를 나와서, 헤롯의 수로를 찾아 보았습니다. 좀더 북쪽으로 가면 헤롯의 수로를 볼 수 있는데, 베들레헴에서부터 물을 끌어 왔고, 높낮이 조절을 위해 필요한 곳에서는 이와 같은 공중 수로도 만들었다고 하는... 역시 헤롯 대왕은 엄청난 사람이었습니다.


헤롯 수로를 배경으로 한 장!  ^^

 

집으로 돌아 올 때는, 2번 국도를 타고 오다가 텔아비브 인근에서 5번 국도를, 그리고 또 4번 국도를 갈아 타고 다시 1번 국도를 갈아 타고 왔습니다. 신호등이 하나도 없기에 멈춤 없이 바로 왔답니다. 표지판만 잘 보면 한 번만에 성공할 듯...  ^^

오늘도 무사히 가이사랴를 잘 다녀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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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OTFreak